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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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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팡이 | 2014.07.28 10:03 | 조회 12751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느낄 있을 , 그때 우리는 비로소 그들의 고통을 치료하는 도구로 쓰임 받을 있다.” 합니다. 우리는 성숙한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배운 사람에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식적인 충만함이 아니라 내면의 삶을 통한 경륜이 풍성한 사람을 성숙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외형뿐 아니라 내면의 모습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성장은 한계가 있지만, 성숙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요즘처럼 인생에 성숙함이 필요한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변을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경찰이 이유 없이 지나던 행인에게 폭력을 가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존심 상한 일을 당했다고 총기를 난사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경제적인 위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절망감으로 자식의 목숨을 끊고 자신도 죽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자동차로 건물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사람들은 멘탈 붕괴라는 말을 씁니다.


    이런 현상은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아픔들입니다. 분명히 시대는 성숙함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특히 공감 아는 성숙 필요한 때란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오늘이 생일이라 말한 때문에 친구들과 심각하게 다투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말을 하는 이유가 뭐냐는 것입니다. ‘선물을 사주길 기대하는 것이냐 화를 내는 것입니다. 생일을 맞은 사람은 그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자신의 생일이 안타까워 던진 말인데 말입니다.  축하해라는 마디가 절실한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이런 일은 우리 주변에 너무 많습니다.

    배운 것이 많고 나이가 많아도 다른 사람의 삶을 공감할 없다면 사람은 성숙한 삶을 것이 아닐 것입니다.


    어느 할아버지가 병원에서 선고를 받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갑자기 난폭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욕을 퍼붓고 화를 냈습니다.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의사에게 간호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쫓아냈습니다. 할아버지를 진정시키고자 친구를 불러 보았습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카운슬러도 보내보았습니다. 심지어 그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상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어린 소년이 병실을 찾아왔습니다. 마을 공원에서 만나던 할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것입니다. 아이가 병실에 들어갔고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할아버지의 태도는 부드러워졌고, 사람들과 만나 대화도 하며 식사도 잘했습니다. 이상히 여긴 가족들이 소년을 만나 물었습니다. 할아버지와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말입니다. 소년은 아무 말도 했어요? 그냥 할아버지가 하는 말을 들었고, 우시길래 같이 울었어요.”라고 말입니다. ‘공감 절망으로 닫혀버린 할아버지의 마음을 열어주었고 회복되게 했습니다.


    성경에도 우리 주님이 보여주신 수많은 기적의 현장 속에서 얼마나 우리 주님이 치유에 앞서 환자들의 마음을 공감하셨는지를 있습니다. 마가복음 7장에 등장하는 귀먹고 어눌한 자를 치유하시며 보여주신 모습, 치유 전에 탄식하신 모습은 공감 소중함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불쌍한 사람을 보시며 탄식하신 이유가 죄가 너무 깊어서겠습니까? 아니면 상태가 고치기 힘든 지경이기 때문이겠습니까? 우리 주님은 고치실 질병이 없는 분이며, 용서치 못한 죄가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보여주신 탄식 분명 환자가 그간 겪어왔을 아픔과 상처에 대한 공감이었을 것입니다.


    우리 시대는 아픔에 공감 있는 성숙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일을 겪고 계십니까? 일이 당신을 성숙시킨 일인지 아닌지는 당신이 다른 사람을 향한 공감에서 확인될 것입니다.  @k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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