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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팡이 | 2013.12.12 13:15 | 조회 8830

    신앙과 문화를 주로 다루는 미국 릴리번트 매거진(Relevant Magazine)은, 지난 9일 '교회가 말할 필요가 있는, 5가지 불편한 주제들(5 Uncomfortable Issues The Church Needs to Start Talking About)'을 게재했다.

    프리랜서 작자이자 블로거인 잭 퍼킨스(Zack Perkins)는 자신의 글에서 "교회는 성자들의 박물관이 아니라 죄인들을 위한 병원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앰뷸런스를 부르기보다 성자처럼 보이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매주 교회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 옆에 앉아 예배를 드리지만, 이들과 우리 내면의 깊은 문제들을 함께 나누려는 생각은 전혀 해 본 적이 없다. 이는 우리 자존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요소는 교회가 특정한 화제에 대해서는 말하기 꺼리고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를 가져오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창조론, 환경에 대한 책무, (사회적) 활동 등 교회가 다뤄야 하는 많은 이슈들이 있다. 그러나 교회의 각 개인 뿐 아니라 전체가 다뤄야 할 주제들이 있다. 갈라디아서 6장 2절에 보면, 바울은 교회가 서로의 짐을 지라고 권면하고 있다. 더 큰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는 서로의 마음 속에 있는 어둠에 빛을 비출 수 있고, 교회는 우리가 다루기 힘든 불편한 것들에 대한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잭 퍼킨스는 "이러한 주제들은 대부분 먼저 전문가들이 다뤄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특히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도 치료의 큰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다음과 같은 5가지 주제를 제시했다.

     

    중독

    중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중독은 대부분의 교회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주제가 아니다. 특정 중독에 대한 대화는 분명히 교회보다 사회에서 더욱 이야기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비신자의 흡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괜찮지만, 신자의 알코올 중독 대해서는 쉬쉬한다.

    또한 많은 교회에서 중독은 화젯거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교회가 중독자들에게 가족으로서 먼저 접근한다면, 교회는 그들의 싸움에 있어서 취약한 부분에 대해 보다 안전함을 제공한다. 그들은 단순히 사랑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스스로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인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 그들은 공동체에서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으며, 교회 안에서는 그들이 중독증으로 인해 매순간 부딪히는 일은 없다.

     

    성생활

    성과 성생활은 교회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교회의 한켠에서는 혼전 성관계에 대해 광범위한 정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곳에서는 대화가 단절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개인적·인격적 수준에서 성에 대한 주제를 잘 다루지 않는다. 이 주제의 변두리에 그나마 일반적으로 수용되는 개념이 있다. 사람이 일단 결혼을 하면, 이들은 근심이 없는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성적으로 만족된, 더 없이 행복한 삶에 대한 그 어떤 필요성도 절대 논의되지 않는다.

    성적인 정체성으로 고통받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다. 전 세계 교회 안에는 이로 인해 마음이 부서지고 환란을 겪는 자들이 많다. 이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히 이 같은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죄를 짓지 않길 원하지만, 성적인 죄와 죄적인 욕망으로 씨름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결혼 후 성생활에 대한 문제를 나누는 사람들은 매우 적다. 이들은 홀로 자신의 짐을 지고 간다. 만약 많은 교회들이 성적인 문제를 개인의 선택으로 치부하는 것을 그만둔다면, 우리는 사람들이 그들의 짐을 서로 나눌 수 있고 그들이 혼자가 아님을 발견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한 장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진지한 의심

    오늘날 많은 교회에는 의심과 싸우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으며, 심지어 이 가운데 목사들도 있다. 이들은 모든 인정된 변증을 받아들여왔다. 하나님이 정말 선하신 분인지, 하나님이 정말 계신지 하는 믿음과 싸우면서도, 탁자 위에 커피를 놓고 미소짓는 동작을 한다. 입술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있지만, 공허함을 느낀다. 내가 이러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기 때문에 이를 잘 알고 있다.

    교회 내에서 의심을 다루는 가장 필요한 방법 중 하나는, 믿음에 대한 모든 것이 분명한 것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교회는 우리 모두가 때때로 의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성적인 설명을 넘어선 희망에 붙들려 있다. 교회들은 또한 성경의 어려운 부분을 숨기려 하거나, 사람의 마음 속에 의심을 가져오는 윤리적인 질문들에 대해 경시하려는 노력을 그만두어야 한다.

     

    정신적 질병

    정신적인 질병과 싸우는 사람들, 혹은 개인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이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그들이 경험한 싸움에 대해 침묵한다. 우리의 사회에서는 여전히 질병에 대한 전형적인 모습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를 다루고 싶어하지 않거나, 혹은 그들이 상처받았기 때문에 알리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 문제는 만약 이러한 이슈들이 이야기되지 않을 때, 이들의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부 교회에서 사람들은 전문적인 도움 없이 기도의 장소에 가서 자신의 질병을 드러낸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질병을 지닌 사람들은 실패감 혹은 그들이 믿음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람들이 올바른 도움을 얻고, 육체적인 치료와 더불어 영적인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교회는 계속적으로 용기를 북돋워주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외로움

    교회에는 외로워하는 무리들이 있다. 이 가운데는 담임목사나 사제들도 포함돼 있다. 고립감은 자아정체성의 부족에서 온다. 자아정체성은 열린 대화를 통해서 온다. 우리가 다른 이들과 더불어 약해지고 정직해질 때, 우리는 깊이 그들을 이해할 수 있다.

    외로운 사람들은 교회에 혼자 왔다가 혼자 남을 수 있다. 비록 이들이 교제할 때 제공되는 공짜 커피와 음식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해도,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교제이다. 여러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알고자 하는 시간을 갖고,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면, 교회는 보다 더 훌륭하고 안정적인 공동체가 될 것이다.

    물론 모든 교회는 각각 다르고, 한 지역에 있는 어느 교회는 매우 강한 반면, 다른 교회는 약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교회의 몸으로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다. 우리가 이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겸손함·이해·은혜를 갖고 전해야 한다. 우리의 역할이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아닌, 병원에 있는 같은 환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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