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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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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팡이 | 2013.05.12 05:58 | 조회 11527


    지난 18일간의 한국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교회와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기도해주시고 살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도 여행의 여파가 머리 한편에 남아 편치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건강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번 고국 방문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고 기도 응답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바쁘신 일정 중에도 저를 만나기 위해 찾아주신 많은 동역자분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제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일정관계로 요청이 있었음에도 말씀을 전하지 못하고 떠나온 교회와 목사님들께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과 감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그간 자리를 비운 시간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고국의 사역 일정과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고국 일정으로 들어가기 전에 아내가 기회가 되면 그동안 못한 종합 검진이라도 받아 봤으면 좋겠다고 푸념 섞인 말을 했을 뿐인데 좋으신 우리 하나님은 종을 향해 모든 선한 계획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새생활교회(김용덕 목사)에서 설교를 시작으로 섬기던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님과의 만남, 감림산 기도원(이옥란 원장)의 집회 일정, 부산 주례교회에서의 수요예배 설교와 거제동 예동교회(임재규 목사) 주일 설교, 그리고 3일간의 암 전문 선교병원인 '세계로 병원'의 임직자들 세미나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어느 곳 하나 예비치 않은 것이 없으신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고국에 도착하자마자 울산에 사역중인 친구 목사님(정태영 목사)의 환영을 시작으로 서울 사역 시간 내내 '이'를 치료하고 만들어 주신 차신정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예기치 않은 만남이었고 도우심이었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노라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울 일정 동안 대문을 열어 숙소를 내어주시고 선대해 주신 박노원 집사님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시차 적응하기도 전에 빡빡한 서울 스케줄과 미팅들로 몸이 만신창이 되어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울산으로 데려가 링거를 맞게 하며 정성껏 돌봐주신 울산 성광교회 박원자 목사님과 가정에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은혜의 강을 넘치게 하신 감림산 기도원의 일정과 성령의 기름 부으심의 역사로 귀한 만남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부산 일정 기간에 자신의 차를 내게 내어주고 불편하게 몇 날을 살았을 예동교회 임재규 목사님의 그 따뜻한 선대에 뭐라 감사를 드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임 목사님의 사역에 기름 부으셔서 부산과 한국, 세계 성시화에 귀하게 쓰시는 종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세계로 병원에서의 세미나 일정에 노구의 몸으로도 한 날, 한 시도 빠짐없이 모든 직원과 함께하시며 배움에는 왕도가 따로 없음을 솔선수범하시고 환대해주신 이승도 장로님(이사장)과 정현기 장로님(병원장)께 감사드리며 늘 기도할 때마다 잊지 않고 기도하는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을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세계로 병원(www.sgrh.org)을 소개합니다. 이 병원은 '주인이 주님이신 병원'을 표방하며 '의료로 복음을 땅끝까지 전한다'는 사명으로 세워진 곳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암 전문 병원으로 처음 공식 인정될 정도로 실력과 장비들을 잘 갖춘 병원입니다.

     

    특히 실력 있는 의사 선생님들이 자신의 유익보다 주님의 마음으로 환자가 아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돌보는 마음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곳입니다. 의료 기술뿐 아니라 매일매일의 전 직원 예배와 하나님 말씀을 배움으로 자신의 영적인 상태와 환자들의 영적인 상태까지 돌보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그런 병원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귀한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역 목회자, 신분과 파송기관이 분명한 선교사님들에게는 검사비와 치료비 전액을 무료로 시술하고 있으며 한 해 약 1,500명 가까이 되는 선교사분들이 왕래하신다고 합니다. 또 지역 교회를 돌며 의료 선교의 필요성과 연대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저도 세미나 기간에 종합검사를 무료로 해주셔서 검사를 잘 마치고 몸의 건강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기간 중 내내 기도하며, 은혜를 함께하신 모든 의사 선생님들과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제2, 3, 4의 세계로 병원이 계속해서 일어설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미국에 있던 저를 부르셔서 부산의 세계로 병원으로 보내셨습니다. 아무 연고가 없던 이곳에 가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모든 몸의 검사를 받게 하신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 모릅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갔지만 실상 그분들의 사역과 헌신 앞에 제가 도리어 은혜를 입고 왔음을 고백합니다. 은혜는 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음을 우리는 너무 잘 압니다.

    지난 18일간의 고국 집회 일정은 은혜를 끼치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고국 교회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귀한 병원을 통해 제가 은혜를 더욱 누리고 돌아오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바라기는 여러분의 삶도 이와 같기를 바랍니다. 누군가 여러분의 삶과 사역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되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 말입니다. @k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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