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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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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팡이 | 2013.09.19 05:09 | 조회 11442


    실업사태와 취업문제는 최근 가장 심각한 사회 이슈가 된 지 오래입니다. 한 청년이 취직을 위해 어느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서류 전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면접 후 취업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면접 날이 되어 이 청년은 정성껏 준비하고 회사를 향해 차를 몰아갔습니다. 그러다가 길가에서 한 여인이 고장 난 차에 매달려 고생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안타까운 상황이긴 하지만 생계가 달린 면접 시간이 있기에 '그냥 지나쳐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옆을 지나치지 못하고 차를 세우고는 여인에게 다가갔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묻자, 그 여인은 "차가 펑크가 나서 바퀴를 갈아야 하는데 혼자 할 수가 없노라"고 부탁을 청해 왔습니다. 청년은 면접 시간이 다가왔지만 안타까운 사고를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부랴부랴 면접장으로 가보니 이미 시간이 지나 떨어졌다는 통보만 받게 됩니다. 아쉬운 마음에 사무실을 찾아가 상황을 이야기해보지만, 도리가 없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터벅터벅 회사를 나오는데 누군가 뒤에서 그를 부릅니다.뒤돌아보니 아까 길가에서 고장 난 차를 수리해 주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를 불러 세운 여인이 하는 말이 "내일부터 출근하도록 하세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그 여인이 자신이 취업하고 싶었던 회사의 대표였던 것입니다.

     

    2013년 포브스(Forbes)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하나이며 미국에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1위에 올랐던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 7월 인종차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는 기사를 본 일이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는 가수인 '티나 터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스위스에 방문했다가 일어난 해프닝이었다고 합니다. 시간에 여유가 생겨 주변을 돌아보던 '윈프리'가 눈에 보이는 가방 가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이것저것을 구경하다가 눈에 띄는 가방을 보게 됩니다. 오프라는 그 가방을 보기를 원했고 그 가게의 종업원은 그녀에게 "저 가방은 아주 비싼 가방입니다. 당신에게는 저 가방을 살 능력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그 가게의 사장은 '윈프리'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아마도 그 종업원은 가게에서 쫓겨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눈에 보이는 상황이나 사람들을 편견으로 대할 때가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사람을 평가하는 3가지 기준을 우스갯소리로 하는 것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꼬라지(외모), 싹수(능력), 싸가지(태도)'랍니다. 그 종업원은 무엇을 기준으로 '윈프리'를 봤을까요?

     

    주님이 우리를 향한 가르침은 "너희가 이 소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나에게 행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소자'를 상황이 어렵고 연약한 분들이라 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단순 상황이나 처지뿐 아니라 내 도움이나 '호의(好意)'가 필요한 '모든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분들에게 기준이나 조건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편견 없는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하여 덕을 본 사람이 있습니다. 부지중에 대접했다고 하는 말은 어쩌다 '소발에 쥐 잡듯' 일어난 상황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 습관처럼 자주 다른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대접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런 생활로 인해서 천사인지 모르고 행한 일이었지만 천사를 대접하고 복을 누리는 인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만나는 많은 사람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대하십니까? 편견 없이 사랑으로 대하시길 바랍니다. @K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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