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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지팡이 | 2013.11.18 10:41 | 조회 6633



    요즘은 얼굴 모양을 바꾸고 성별을 바꾸어도 크게 부끄럼이 없는 시대 같습니다. TV나 매스컴들을 통해 이런 내용이 드러나면 자신의 치부를 들킨 듯 부끄러워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내놓고 자기는 얼마짜리라고 광고를 합니다. 어디 어디를 했다고... 이러다 보니 성형하지 않은 사람들은 '내츄럴(natural)'이라 하여 천연기념물이라고 합니다. 참 우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오래도록 관계한 지인과 대화를 하다가 "요즘 TV에 나오는 아무개를 목사님 아시죠?" 그러길래 나는 "모른다"고 했더니 정색을 하며 "목사님, 같이 밥도 먹고 놀러도 다니고 그러셨는데요?"하는 것입니다. 이름을 생각해 보라고 하길래 가만 생각해보니 그 이름은 아는 이가 분명했습니다. 그와 함께했던 시간도 뇌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전화기로 얼굴을 찾아 눈 앞에 들이밀며 "몰라요?" 하길래, 모른다고 했더니 다른 사진을 찾아 내밀어 줍니다. "이래도요?" 그제야 "아 OOO이구나? 아니, 그런데 얼굴이 왜 이리 달라졌어요?" 했더니 "원래도 예뻤는데 손을 좀 봤다"고 합니다. 이렇게 알려주지 않으면 길에서 봐도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우스운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한 여인이 죽을 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여 믿음 생활 잘하기로 하고 하나님이 생명을 연장해 주셨습니다. 그랬는데 생명이 연장되고 보니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좀 더 신나게 살고 싶어졌습니다. 얼굴도 다 고쳤습니다. 그리고 놀러 가는데 교통사고로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 여인이 하나님에게 따집니다. 아직 안 데려오신다고 하셨잖아요? 라고 말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야, 넌지 몰랐다.' 하시더라는 이야기 말입니다. 물론 조크입니다.

    이제는 결혼한 부부 사이에도 과거에 대하여 알려고 하는 것과 과거의 사진을 보는 것은 예의가 아닌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곰곰이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외모와 육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다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세계 보건기구가 '건강'에 대하여 정의를 했습니다. "건강이란 단지 아프거나 질병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이란 신체적(Physical), 정신적(Mental), 사회적(Social)으로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건강의 의미라면 나는 여기에 '신앙인'은 하나가 더 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적(Spiritual)'인 것 말입니다.

    단순히 신체적으로 아름다워졌다고 그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자신 스스로 위안을 받고 사는 것도 약간의 유익이 될지는 모르나 그것이 건강한 인생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제 눈에 보이는 것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와 정신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성도'는 이 땅 위에서 사는 시간이 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급기야 죽음을 맞이하는 병에 대하여 말씀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 병은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격리되어 홀로 살아가다가 그 생명을 마감하게 되는 병입니다. 이것을 '문둥병'이라고 합니다. 1870년 그 병원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한센병'(Hansen's disease)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점점 이런 비슷한 증상을 가진 병원균에 감염되어 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자신의 정신세계나 영적인 상태가 아파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그냥 겉모습에 눈에 보기 좋은 것만을 추구하며 좋아합니다. 내면은 피폐하여 죽어가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은 겉보기에만 달린 것이 아님을 아시길 바랍니다. 자꾸 내 마음과 관심이 외모에만 집중될 때 위기감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욱 영적인 일에 관심을 두시길 바랍니다.

     

    문둥병으로 고통받던 인생이 목숨 걸고 주님을 향해 나왔을 때 우리 예수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깨끗게 하셨습니다(막1:40-45). 그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므로, 죄를 씻는 제물이 되어주셨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부끄러울수록, 더 주님 앞으로 나아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 앞에 깨끗함을 받으시고 진정으로 건강한 인생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를 경험하는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K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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