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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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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팡이 | 2015.01.07 06:32 | 조회 16556



    연말이 되면 지난해에 대하여 노고를 위로하고 새로운 해에 복을 비는 덕담을 나누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2014년도를 보내면서 주변의 지인들에게 나눌 덕담을 준비하다가 “2015년은 무슨 해냐?” 물었습니다. 듣고 있던 목사님이 예수 믿는 사람이 돼서 뭐하러 물어?’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오래전 고국에서 목사님 띠가 뭐에요?”라고 묻는 분에게 예수 띠요라고 답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사실 해의 명칭을 달아주는 것은 동양 문화에서 기인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는 해의 명칭이란 것이 없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주로 60갑자 십이간지를 따라서 해의 띠와 명칭을 붙이는 것입니다. 지난해는 갑오년(甲午年)’이라 해서 말의 였습니다. 말처럼 성실하고 힘차게 살아가라는 덕담들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을미년이라 해서 양의 라고 합니다. 그것도 청양띠 라고 합니다.


    새해를 맞으면 많은 곳에서 해의 운세를 보기도 하고, 국운을 점쳐보기도 합니다. 이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논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목사가 십이간지을 따지고 그걸로 이름 붙이는 거에 의미를 부여하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종교와 신앙을 떠나서 힘든 시대를 사는 인생들에 함께 살아가는 문화의 모습 속에서 덕담이 되고 힘이 있다면 자르듯 잘라 버려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화를 신앙의 모습으로 재해석해줄 있다면 이것도 성숙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새롭게 받은 아직 열어보지 못한 2015년이란 선물은 양의 라고 합니다. 그런데 양의 해는 기독교인들에게는 각별한 해가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성도들을 으로 묘사하셨습니다. 아니라 자신을 어린양’ ‘속죄양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러니 우스겟소리로 예수님께 띠를 물어본다면 분명 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창세 이후부터 희생적이며,  온순하여평화를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신의 모든 것으로 주인을 섬기는 상서로운 동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런 해가 2015년입니다. 올해는 더욱 목자이신 예수님의 인도함을 받는 해가 되실 있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양의 모습으로 살아가시고, 성경의 예언대로 희생양 되어주신 예수님 때문에 모든 악한 것들과 인생을 발목 잡는 것들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 또한, 서로 자기 것만 챙기느라 학연과 지연, 혈연의 갈등으로 만신창이 아픔을 남기는 아니라 자신을 통해 남을 이롭게 하는 흔적들이 많은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그래서 양들처럼 교회가, 이민 사회가, 가정이 서로 보호하고 따듯함을 나누는 그런 복된 해가 되길 바라며 기도해 봅니다. @Kisung

       ‘2015 예수님의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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